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, 전자기기, 건강식품. 과연 그 브랜드가 직접 만들었을까?
생산은 다른 기업이, 판매는 브랜드가 하는 ‘OEM·ODM 제조방식’이 요즘 트렌드라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
처음 들어보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, 한 번만 제대로 이해하면
브랜드에 대한 시선도, 소비 습관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.
지금부터 국내 브랜드 사례를 통해 OEM과 ODM의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정리해보겠습니다.
OEM과 ODM의 차이, 한눈에 정리!
🔸 OEM (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)
: 브랜드가 제품 기획·디자인을 하고, 제조만 외주 업체가 맡는 방식입니다.
→ 내가 아이디어 내고, 남이 만들어주는 구조
🔹 ODM (Original Design Manufacturer)
: 제조사가 제품 개발부터 생산까지 다 하고, 브랜드는 로고만 붙여 판매하는 방식입니다.
→ 남이 다 만들어둔 걸 골라서 내 브랜드로 파는 구조
국내 브랜드 사례로 이해하는 OEM·ODM
1️⃣ 화장품 업계: 쿠션 팩트의 진짜 제조사는 누구?
‘미샤 쿠션’, ‘이니스프리 쿠션’, ‘VT 쿠션’…
겉은 다 다르지만, 제조는 대부분 코스맥스, 한국콜마, 엔코스 같은
화장품 ODM 전문업체가 맡고 있다는 사실!
심지어 같은 ODM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이
A 브랜드에선 1만원대, B 브랜드에선 3만원이 되기도 하죠.
내용물은 비슷한데 가격은 마케팅에 따라 달라지는 셈입니다.
2️⃣ 건강기능식품: 오뚜기 유산균, 진짜 만든 건?
오뚜기, CJ, 정관장 등 대기업도 유산균·비타민 제품을 출시하고 있지만
실제 제조는 노바렉스, 콜마BNH, 서흥 같은 건강식품 전문 OEM업체에서 진행합니다.
즉, 브랜드만 다르고 제조 라인이나 성분은 유사할 수 있다는 점!
이런 구조 덕분에 스타트업이나 유튜버 브랜드도 쉽게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할 수 있죠.
3️⃣ 전자기기 브랜드: 국산처럼 보여도, 알고 보면?
무선이어폰, 가습기, 로봇청소기 등 일부 중소 브랜드 제품들은
중국의 대형 ODM 공장에서 제조된 뒤, 국내 브랜드 로고만 부착돼 판매되는 경우도 많습니다.
이런 제품들은 디자인·기능은 유사한데, 가격은 브랜드에 따라 크게 차이나기도 하죠.
그만큼 브랜드 신뢰도와 A/S 시스템이 중요해지는 이유입니다.
OEM·ODM의 장단점 한눈에 정리
초보 브랜드나 빠른 론칭을 원한다면 ODM,
브랜드 컨셉에 맞춘 제품을 만들고 싶다면 OEM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.
결론: 똑똑한 소비자와 똑똑한 브랜드를 위한 선택
오늘 사용한 화장품이, 어제 먹은 건강기능식품이,
실은 내가 생각한 그 회사가 만들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.
하지만 그게 ‘나쁘다’는 의미는 아닙니다.
오히려 OEM과 ODM을 잘 활용하면
누구나 브랜드를 만들 수 있고,
소비자도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.
“브랜드는 다르지만, 공장은 같을 수 있다”
이제, 진짜 제조사를 보는 눈도 길러보세요
'상식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카톡 백업하는 가장 쉬운 방법 – 새폰 바꿔도 대화 그대로 복구하기 (0) | 2025.05.06 |
---|---|
📱 사진 정리, 이렇게 쉬웠어? 50대도 쉽게 따라하는 스마트폰 앨범 정리 꿀팁 (1) | 2025.05.05 |
2025년 4대보험 완납증명서 발급법, 온라인·오프라인 한눈에 (0) | 2025.04.17 |
미국 주식 투자, 2025년 휴장일과 조기 폐장일 완벽 정리 (0) | 2025.04.17 |
2025 상속·증여세율, 진짜 바뀌나? 꼭 알아야 할 공제한도까지 (0) | 2025.04.15 |